과민성방광

◎ 과민성방광 이란?

  • 1국제 요실금학회 정의에 의하면 과민성방광은 요로감염이 없고 다른 질환이 없으면서 절박성 요실금(소변이 마려우면 참지못하고 싸는 증상)유무에 관계없이 요절박 (urinary urgency 강하고 갑작스런 요의를 느끼면서 소변이 마려우면 참을 수 없는 증상)이 있으면서 빈뇨와 야간뇨(야간 수면 시간에 배뇨를 자주 하는 것) 동반되는 경우로 정의합니다. 즉 특별한 질병없이 자주 (하우 8번이상) 참을 수 없을 정도의 매우 급작스러운 요의(오줌이 마려운 느낌) 느끼고 수면 중에도 자주 소변을 보는 질환이라고 할 수 있습니다.

◎ 과민성방광의 원인

  • 1방광근육과 신경의 이상으로 방광의 정장기능 저하가 원인입니다.

◎ 과민성방광의 증상

  • 1강한 요의로 인해 소변을 참기 어려거나 심한 경우 화장실 도착전 요실금을 일으키기도 합니다. 소변을 자주 보거나 야간뇨가 동반되기도 합니다.

◎ 과민성방광의 정밀검사

  • 1병력청취

    항상증상만으로 과민성 방광을 진단할 수 있는것은 아닙니다. 비뇨기과적 혹은 부인과적 병력, 당뇨 혹은 신부전, 이뇨제 복용 등 빈뇨와 야간뇨를 유발할 수 있는 약물의 복용 여부 방광 자극 증상을 유발할 수 있는 변비, 요로감염을 의심할 수 있는 배뇨통, 증상 발현시기, 가능한 원인, 즉 신경학적 원인이나 대사적 원인등에 대한 조사를 할 수 있습니다. 간단한 질문들로 이루어진 설문지를 통해 과민성 방광 유무 및 정도를 어느 정도 평가할 수 있습니다.
  • 1신체검사

    여성의 경우 골반 탈출증이 등이 있는지 확인해야 하므로 회음부 내진을 시행하고, 항문 괄약근 상태 및 신경학적 검사를 시행합니다.
  • 1요검사

    요로 감염은 과민성 방광 진단 시 반드시 구별해야 할 질환입니다.  요검사(urinalysis)는 필수적인 검사이며 요 검사에서 혈뇨가 확인되면 추가적 비뇨기과 검사를 시행하게 됩니다. 당이나 단백뇨가 확인되면 신장검사가 필요합니다.
  • 1배뇨일지

    배뇨일지를 통해서 하루 중 배뇨시간, 배뇨랑, 배뇨횟수, 수분섭취량, 요실금 발생 횟수 등 다른검사로는 알 수 없는 중요한 정보를 얻을 수 있습니다. 1일에서부터 7일까지 기록할 수 있지만 일반적으로 3일정도 연속적으로 기록합니다.
  • 1요역동학 검사

    모든 과민성방광 환자에서 요역동학 검사(urodynamic study)가 필요한 것은 아닙니다. 그러나 증상이 복합적인 경우, 신경질환이 동반되었거나 되었을 가능성이 있는경우, 또는 조기 치료에 실패한 경우에는 요역동학검사가 필요할 수 있습니다.
  • 1기타검사

    추가적으로 방광경 검사(cystoscopy)와 방사선학적 검사가 필요한 경우도 있습니다.

◎ 과민성방광의 치료

과민성방광의 치료는 일차적으로 행동치료와 약물요법이 병행됩니다.

행동치료

  • 1생활습관 교정

    저녁에 과일이나 채소 등 수분이 있는 음식을 피하고 취침 4시간 전부터 수분을 섭취하지 않는 것이 좋습니다. 외출전과 취침전 배뇨를 하고 금연, 체중조절, 카페인 섭취를 제한하는 것이 좋습니다.
  • 1방광훈련

    강한 요의가 동반될 때는 본인의 배뇨의지와 관계없이 방광이 멋대로 수축하여 절박감을 유발한다고 생각합니다. 따라서 강항요의가 발생했을때 방광근육의 수축을 억제하기 위해서는 큰 복식호흡과 항문을 강하게 조이는 행동이 도움이 됩니다.
    실제로 과민성방광 환자의 요역동학 검사시 관찰되는 방광근육의 비억제서 수축은 복근을 이요하여 큰 숨을 들여마시고 천천히 내밷는 것으로 이러한 수축을 억제하는 것이 관찰됩니다. 또한 항문의 강하게 조이면 배뇨근반사를 억제하여 방광의 비정상적 수축을 진정시킬 수 있습니다. 항문의 조이는 운동을 골반저근운동 이라고 합니다.
  • 1배뇨일기  

    배뇨일기는 진단에 도움이 되지만 배뇨일기를 환자가 작성하면서 본인의 잘못된 배뇨형태를 이해하고 배뇨습관을 조절하는데 좋은 도구입니다.

◎ 골반저근운동의 요령

골반저근운동은 복압성요실금에도 효과가 있으며 정박성요실금이 동반된 과민성방광에도 효과를 나타냅니다.

  • 1골반근육을 수축시키기 위해서는 항문을 강하게 조이면 된다. 이때 복근이나 다리, 엉덩이 근육 등이 같이 수축이 일어나서는 안된다. 골반근운동이 잘되고 있는지 확인할 수 있는 가장 좋은 방법은 손가락을 항문이나 질 내에 넣고 항문을 조였을 때 손가락이 직장 또는 질 내로 빨려 들어가는 느낌이 들면 효과적으로 골반근운동을 하고 있다고 할 수 있다. 골반운동요령 숙지 후 다음과 같은 방법으로 진행한다.

    1) 수축과 이완
    1주째; 3초간 수축하고 3초간 이완한다.
    2주째: 5초가 수축하고 5초간 이완한다.
    3주째: 7초간 수축하고 7초간 이완한다.
    4주째 및  그 이후: 10초간 수축하고 이완한다. 

    2) 1초 간격으로 항문을 오므렸다, 폈다를 3회 반복한 후 몇 초간 쉰다. 

    3) 1), 2) 운동법을 한 묶음으로 하여 하루 45회 누어서 15회, 앉아서 15회, 서서 15회 시행한다. 

    골반운동시 복부나 허벅지, 엉덩이 근육을 사용하면 안된다. 
    골반운동은 최소 5개월 이상 시행하여야 하며 장기적인 시행을 해야 한다. 

약물요법

  • 1주로사용되는 약물은 방광의 운동과 감각을 억제하는 효과를 나타내는 항무스카린제와 전립성비대증에도 사용되는 알파차단제가 있습니다. 약물치료기간은 정해져 있는 것이 없습니다.
    약물은 일반적으로 2주내에 효과가 나타나며 1개월 후 최고 약효의 60~80% 에도달하며 3개월 째에 절정기에 이릅니다.
    약 3~6개월간 약물요법을 시행 후 중단하여 증상재발을 확인하고 재치료 여부를 결정합니다. 3개월 약물 요법 후 중단시 약 35%에서 증상이 재발하며 고령, 중증의요절박, 신경학적이상 (뇌졸증, 척수손상등)